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을 통해 바라본 세계

리아 (김승건, 노재욱, 성리아) – 2016 Climate Scouts “Change Agents” 서울 3팀

해마다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관심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개인과 국가 혹은 기업이 할 수 있는 환경 보존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감축에만 주목했었지만 탄소가 대기 중에 잔류하는 기간은 1000년이 넘기 때문에 우리는 감축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현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갈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불용품이나 폐물을 재생하여 이용하는 일, 즉 리사이클링(Recycling)은 개인과 사회 공동체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리사이클링을 넘어선 업사이클링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재활용품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upgrade와 recycling의 합성어로서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에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리사이클링이 단순히 폐품을 분리수거 하여 재활용하는 방법이라면 이에 비해 업사이클링은 리사이클링의 상위 개념으로서 기존에 버려지던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하여 장바구니로 만들거나 음식물쓰레기를 지렁이 먹이로 활용하여 얻은 지렁이 배설물 비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재활용 의류를 이용해 새로운 옷이나 가방을 만드는 리폼의 경우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으로 성공한 업사이클링 사례를 꼽자면 스위스의 프라이탁이 있다.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화물용 트럭에는 이를 덮기 위한 방수포가 제작되는데 이 방수포는 크기도 크고 이용기간이 짧기 때문에 처치 곤란해지기 일쑤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수포를 주재료로 한 가방 브랜드가 탄생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프라이탁이다. 비가와도 끄떡없는 방수 재질이라는 점과 방수포를 제품에 맞게 재단하여 활용하기 때문에 모든 제품의 디자인이 각기 다르다는 장점 덕분에 프라이탁은 스위스의 국민 가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유럽의 날씨 특성 때문에 유럽 전역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등극했다. 사용가치와 소장가치를 모두 높이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앞장 선 환경 친화적 기업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기존의 초등학생 대상 기후변화 교육은 주로 탄소의 감축에만 국한되어 있었는데 오늘날과 같이 환경오염이 만연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현 상황에 대한 적응 교육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우유팩으로 화분을 만드는 만들기 수업을 통해 쉽게 업사이클링을 접할 수 있다. 아이들이 아침에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200ml 우유곽은 마신 후 곧바로 재활용품으로 전락한다. 그렇다면 매일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하는 우유곽의 개수는 총 1500개에 다다른다고 가정했을 때 한 달 동안의 우유팩 소비량은 4만 5천개에 육박한다. 따라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만들기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몸소 업사이클링을 시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다. 따라서 스위스의 사례처럼 기업이 적극적으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반영하여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면 기업은 기업대로 착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고 소비자 또한 보다 쉽게 접근하여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두 번째 사례에서처럼 아이들에게 직접 업사이클링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개인의 참여를 유도하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된다. 이러한 개인적 노력과 사회적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구촌 전체의 노력이 뒷받침 되었을 때 환경문제는 비로소 개선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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