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을 중심으로 한 기후변화 교육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

Post-air (박형준, 임현지, 조혜원) – 2016 Climate Scouts “Change Agents” 부산 2팀

본 글은 아이들이 기후변화 행동에 참여해야 하는 필요성과 그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현재까지 출판된 정책 및 연구보고서를 살펴보고, 교육에서 취할 수 있는 행동의 필요성을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도시계획 부문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동을 펼치고 있는 미국의 사례를 간략히 소개하도록 한다.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의 필요성]

지구는 극한 기후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기온·해수면 상승 및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기상 인자인 기온은 1981년부터 지난 30년간 1.2℃(연평균 기온) 상승하였으며, 이에 따라 호우일수는 1971년부터 1980년까지의 평균 1.7일에 비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의 평균 2.6일로 늘었다(관계부처 합동, 2014). 우리나라에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취약지역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지역은8.57%에서 35.56%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2100년, 해수면 1m 상승 시)되고 있다(조광우 외,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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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실개울만 흐르는 보령댐. (최홍대,2015,“극심한 가뭄, 물에 잠긴 마을까지 드러나”,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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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우리나라 각 지역의 지난 40여 년간의 최고온도 평균의 차이 분석
자료: 명수정 외,2009,도시지역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열섬현상 완화방안 연구,3p

내륙에서는 가뭄의 이상 기후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2015년에는 마른장마로 인하여 가뭄이 발생하기도 하였다(그림 1). 이로 인하여 많은 농작물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역시 기후변화에 따른 악영향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열섬현상이다.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시 지역은 주변 지역과 비교하여 온도가 더 높은 도시열섬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의 주요 대도시 및 비 대도시지역의 최고온도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그림 2) 대도시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온도가 더 많이 상승하였음을 알 수 있다(명수정 외, 2009). 이에 따라 구성원 및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을 지식 위주로 펼치고 있다. 자연과학, 대기과학에 대한 자료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공급하고 있다. 네이버나 유투브를 보더라도 기후변화를 위한 교육영상은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은 지금 세대의 실증주의적 시각에서 지식을 전파하기 위한 행동으로 볼 수 있다. 현재의 지식을 통해 밝혀낸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 방식을 교육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하고 주입하고 있다. 가령, 기후변화에 대한 지식을 더 많이 알수록 점수를 부여하고 그에 따른 부상을 수여하는 방식이다. 혹은 지구 및 이산화탄소에 대한 대리물을 활용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주니어 엠베서더 블로그). 이 같은 교육은 개인이 인지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정보를 주입시키고 행동으로 옮기게끔 한다.

하지만 지난 교육을 겪어온 학생들의 성장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지식의 양이 곧 올바른 행동양식을 결정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지식의 양, 지구의 기온이 몇 도가 올라가는 것보다 아이들에게는 기후변화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태도와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함께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생활과 밀접한 방식의 교육이 나타나고 있다.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접하는 행동에 대한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 찾아가보고 관련된 사람들을 알아가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푸드 마일리지이다.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세계 각지의 음식이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다. 배송과정에서 소모되는 이산화탄소가 얼마나 되는지 그로 인하여 영향을 받게 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찾아간다. 이는 내 지갑의 예산을 효율적으로 쓸 수 만 있다면 좋다는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지속되어 온 행동양식의 결과이다.

도시의 사람들은 실제 교통수단의 선택에서도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행동할 수 밖에 없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자동차 없이는 도시에서 생활할 수 없도록 도시계획 및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우, 1982-2007년까지 자동차 주행거리거리가 189%, 연료소비는 148% 증가하였다(TRB, 2009). 한국 역시 자동차 의존에 의존한 통행행태를 유지하고 있다. 도시에서 이러한 경제적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행동양식이 계속 된다면,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은 단순히 공허한 지식으로 남을 것이다.

[도시계획 참여를 위한 교육으로]

미국에서의 도시계획은 보다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CC+S(Center for Cities and Schools)이다. 이 센터는 미국 서부의 명문인 UC 버클리의 교육대학원 및 도시계획학과가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청소년 교육에 필요한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진행하는 활동은 도시계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청소년들이 쉽게 인식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을 위한 도구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그림 3).

우리나라는 도시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및 금정구청 역시 도시에 대한 시민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그림 4). 초등학생 역시 기후변화 및 지역사회와 관련하여 교육받아야 한다. 이에 관련프로그램은 개발 및 운영할 필요가 있다. 그 과정에서 참여형태를 띤 수업은 절실하다. 현재의 지식이 기후변화에 대해서 절대적이지 않으며,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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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Urban Land Institute의 UrbanPlan 프로그램
자료: CTOD, FAMILIES AND TRANSIT-ORIENTED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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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부산광역시 도시계획 시민 아카데미
자료: 박형준

학생들에게 환경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위한 행동을 내면화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기존의 내용전달이 아니라 색다른 방식으로 재미있는 환경 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현재 지식 전달이 아니라 오감을 활용하여 새로운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역량을 갖춰나갈 수 있는 교육을 위한 커리큘럼이 필요하다. 추후 포스트 에어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바탕을 두고 행동 전환을 유도하도록 교육할 것이다.

참고문헌
관계부처 합동, 2014, 「제2차 국가기후변화적응대책2016-2020 요약본」
주니어 엠베서더 블로그 http://j_ambassador.blog.me/220467296395
명수정 외, 2009, 「도시지역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열섬 완화 방안 연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서울
조광우 외, 2009, 「해수면 상승에 따른 취약성 분석 및 효과적인 대응 정책 수립 II; 연안역 범람 평가 및 대응 방향」.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서울
최홍대, 2015.10.07., “극심한 가뭄, 물에 잠긴 마을까지 드러나”,오마이뉴스
CTOD, FAMILIES AND TRANSIT-ORIENTED DEVELOPMENT, http://citiesandschools.berkeley.edu/reports/tod205_familiesandTOD_2012.pdf
TRB, 2009, Driving and the Built Environment: The Effects of Compact Development on Motorized Travel, Energy Use, and CO2 Emis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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