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기후에너지 시대 개막하는 파리 총회(COP21)와 클라이밋 타임즈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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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우리들의미래 이사장

1789년 프랑스 혁명은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무모하고도 불확실한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앙시앙 레짐 (구체제)’ 을 종식시키고 인류 보편의 새로운 체제를 만든 계기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치 당연히 그랬어야 했을 것처럼 말입니다.

그로부터 20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을 다시금 받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프랑스에서 그 의지가 시험되고 있습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파리 기후변화총회 (COP 21)가 그것입니다.  당시의 프랑스 혁명이 우리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향한 것이었다면 이번의 테스트는 우리가 지구라는 공동의 거처에서 지속적으로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느냐에 관한 것입니다.

비관과 회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파리 총회는 기존의 기후에너지 체제와 작별을  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소집하는 이번 기후정상회의에 100여개국의  최고지도자들이 또 다시 참여, ‘정치적 동력’ 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그 첫 번째 이유입니다.  로버트 스태빈스 하바드대 교수가 밝히듯 1997년의 교토의정서가 일부 국가에 국한(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4%)된 것이었다면 이번 파리총회를 앞두고 196개 회원국 가운데 156개국(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7%)이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제출, 사실상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체제가 되고 있다는 점이 그 두번째 이유입니다. 세번째로는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화석연료체제를 대체할 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등등이 폭발적으로 성장, 새로운 에너지체제의 수립이 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에 이처럼 각계 지도자들이 함께 결집한 것은 그러므로  ‘혁명전야’ 를 밝히는 횃불이라 여겨집니다. 지속가능한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해서 말입니다.

믈론 현재에 안주하거나 과거로 회귀하려는 모습은 상당기간 잔존하리라는 걸 역사는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제는 결국 떠나가고 말았다는 것이 역사의 가르침 입니다 . 우리가 원하는 미래. 시계를 뒤가 아니라 앞으로 돌리기 위해선 확고한 ‘인식공동체 (epistemic community)’ 형성이 그러므로 무엇보다 긴요합니다.

클라이밋 타임즈가 열린 자세로 여러분의 통찰과 지혜, 뜻과 의지를 모으고 나누는소통의  멍석이 되고자 하는 까닭입니다.

모르는 게 무엇인지는 알고 있는 부분에서 (known unknown), 무엇을 모르는지 자체를 모르는 영역 ‘(unknown unknown)’에 이르기 까지 우리가 극복해야 할 난제가 산적한 것도 사실입니다.

함께 불을 밝히고 길을 열어주십시오.

우리들의 미래, 그 주인은 결국 우리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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