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해결, 임(林)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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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limate Scouts 5기 2조 A.C.T (박소영, 이신혜, 이용희, 한설희, 황상희)

감염병의 발생, 산림하고 관련이 있었어?

코로나19는 전염성이 좀 더 강한 단순 유행성 독감이라는 처음 인식과는 달리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종식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위적인 벌채와 대규모 농경지 확대 등의 환경적 요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산림이 훼손되면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생태계를 교란하여 감염병 발병 확률을 높이게 된다. 산림 훼손과 인수 공통 감염병 발생의 상관관계의 일례를 아래의 에볼라 발생 자료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산림의 파괴는 사막화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를 야기한다. 현재 국내 산림 상황에 대해서 살펴보고, 산림을 통한 기후변화의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한다.

  1. 산림의 공익적 가치 상승과 감소하는 산림면적

우리나라의 숲은 매년 이산화탄소 4천 6백만 톤을 흡수하고, 탄소 32억 톤을 저장한다. 뿐만 아니라 산림 휴양, 산사태 방지 등의 공익적 역할 또한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숲의 공익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약 221조원에 해당한다.

자료: 산림청

이처럼 산림의 공익적 가치의 중요성은 강조되지만, 국토의 63%를 차지했던 우리나라의 산림면적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1.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산림에 주목해야 하는 3가지 이유

산림은 대표적인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기후변화의 주원인인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이렇듯 기후변화 대응에 핵심인 ‘산림’의 역할을 크게 3가지로 알아보자.

첫 번째, 이산화탄소의 핵심적인 흡수원이다.

기후변화 해결책으로 산림이 주목받는 대표적인 이유는 온실가스의 핵심 흡수원(sink)이라는 점이다. 산림청에서 발표한 ‘기후변화와 산림’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는 생장 과정에서 평균적으로 약 30억 톤의 탄소를 흡수하며, 현재 산림 생태계에 저장된 탄소량은 약 6,380억 톤이라고 한다. 이로써, 산림은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실효적 대응책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목재 이용 확대로 탄소 저장량를 증가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나무가 이산화탄소의 핵심적인 흡수원으로 기후변화에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나무를 벌채하여 목재로 사용하는 것은 숲을 파괴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목재는 탄소저장(Carbon stock)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나무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 고정하기 때문에 성장한 수목을 벌채하고 태워도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는 증가하지 않는다는 원리이다.

세 번째, 산림 바이오매스 이용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산림 바이오매스란 나무를 벌채한 후, 가지나 줄기 등 이용가치가 떨어지는 목재 부산물을 화학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친환경 에너지 자원을 말한다. 이처럼 불필요한 자원을 새로운 친환경에너지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기존 화석연료를 태워 얻은 에너지를 목재펠릿 등의 산림 바이오매스 에너지로 대체한다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목재 칩이나 목재 펠릿 형태의 산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하여 지역난방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산림 바이오매스는 열병합 발전소의 연료로 공급되어 열에너지와 전기를 생산한다. 이러한 친환경 에너지의 활용을 통한 지구온난화 대응책은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1. 기후변화 대응의 필수 요소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첫 번째, 산림 보존과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REDD+

기후변화는 선진국의 산업화에 이어 개발도상국의 산림파괴를 통해 더욱 가속화된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패널)의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중 18~20%가량이 개발도상국의 숲이 파괴되면서 발생한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REDD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산림파괴를 방지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업으로 RED를 기초로 발전하였다. REDD는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린 제14차 당사국 총회를 통하여 산림경영이나 바이오매스 에너지 활용 등의 형태에 탄소흡수원 강화라는 개념을 추가하여 단계적으로 영역을 넓히며 REDD+ 로 발전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의 ‘하까엠’은 REDD+사업의 예시 중 하나이다. 하까엠은 지역 주민들에게 일시적인 산림보유권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지속적인 환경 산림기능, 그리고 사회복지의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을 말한다. 인도네시아는 주변 선진국으로부터 재정 및 기술을 지원받아 산림 보존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감축한다. 선진국은 이산화탄소 감축량에 대한 인증서를 통해 산림 보존 활동을 인정받게 되며, 이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산림보존과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REDD+는 기후변화대응에 있어 영향력을 발휘하는 정책 중 하나로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아야 한다.

▲ 자료 출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김영환

두 번째, 기후변화의 해결책인 숲을 지킬 수 있는 한국산림인증제도

우리나라는 70~80년대 당시 대규모 조림 사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신규 조림이 시행되지 않았고, 이대로라면 2050년에는 노인 나이에 해당하는 나무가 전체 73%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산림의 급격한 노령화로 이산화탄소 순흡수량의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된다. 산림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생장이 불량한 산림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숲 가꾸기와 벌채를 시행해야 한다. 벌채된 산림에는 탄소 흡수가 우수한 수종 및 품종으로 갱신하여 조림을 실시하는 등 추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위해 국내에서는 산림을 보존하기 위한 제도인 한국산림인증제도(KFCC)가 있다.

▲ 한국산림인증로고 (자료 출처: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산림인증제도(KFCC)는 산림을 환경, 사회,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하게 관리하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과 지표를 바탕으로 한다. 지속가능한 산림에서 나온 목재 및 비목재임산물에 대한 소매자의 구매 욕구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 산림의 지속가능성을 증진하고 소비자의 책임 있는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KFCC 제도가 필요하다. 소비자는 산림인증 로고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산림의 생산력이 지속 가능하도록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토양과 수자원을 보호하고 산림이 보전됨에 따라 탄소 배출량 감축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산림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

현재 우리나라의 산림은 국토의 63%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산림녹화 성공 이후 산림자원을 보호·육성하는 나무 벌채를 시행하였다. 이로 인해 전체 산림면적에서 20년생 이하의 어린나무가 6%, 40년생 이상은 72%를 차지하게 되는 노령화를 야기하였다. 산림의 노령화는 임목 품질을 떨어뜨려 숲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하락시킨다. 따라서, 숲의 연령별 나무 조정과 균형 있는 숲의 구조가 필요한 실정이다. 균형 있는 숲은 이산화탄소 흡수량 증대와 활력 있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실현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금부터 체계적인 산림경영과 조림확대 정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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