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을 보여주는 영화 ‘불편한 진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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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Climate Scouts 이서준

‘불편한 진실’이라는 영화를 통해 기후 변화 문제가 대두 된지 10년 후, 2017년 7월 ‘불편한 진실 2’ 라는 제목의 후속편이 개봉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다양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한 기후변화의 심각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이다.

최근 들어 폭염과 같은 이상기후를 체험하고 관련 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는 이들은 많아졌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시민 5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후변화 시민의식조사’에 따르면 94.5%가 기후변화 문제를 심각하다고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에 상응하는 대응 노력이 뚜렷이 드러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영화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기후변화의 악영향과 그 대응노력을 보면, 우리는 우물 안의 개구리임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비록 영화 속의 이야기지만, 다양한 기후변화 사례들을 접하면서 국내 기후변화에 국한하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상대적으로 미미하게 인지한 스스로의 과거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상기후에 대한 문제의식과 그 위험성을 더욱 심각하게 인지하였다.

2016년 5월의 인도는 기온이 51도까지 올라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도로가 녹아 내렸다고 한다. 손으로는 구부러지지도 않는 아스팔트가 녹는다는 것에서 폭염의 위험성에 대해서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된다. 또한 인도는 심각한 대기오염 때문에 푸른 하늘을 찾기가 어려워졌고, 태양이 안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중국 동부의 경우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지역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평균 5년 6개월 감소되는 등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시리아의 경우 이상기후로 인해 지속된 수년간의 가뭄으로 60%의 농토가 그 기능을 상실했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 몇 가지의 사례들을 통해 기후변화가 우리의 삶과 생명에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위험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이를 통해 기상이변은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제의 문제임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우리는 기상이변과 그로 인한 피해가 막대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기상청에서는 매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불편한 진실’, ‘하나뿐인 지구’와 같이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에 대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다큐멘터리가 있다. 또한 네이버 포스트에 이상기후를 검색하면 방대한 양의 관련된 자료, 그림과 함께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렇게 온라인 매체들을 통해 환경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실천을 하고자 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이 접한 정보를 SNS에 업로드 하여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게 한다면 환경 보호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수질정화기업인 에코피스는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전자문서 받아보기와 같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을 제안한다. 인터넷 서핑을 하면 다양한 방법들을 간단히 찾을 수 있다. 실천 방법도 크게 어렵지 않다. 티끌 모아 태산인 것처럼, 작은 실천들을 모아 환경 보호라는 큰 목표를 이루어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을 지켜나갔으면 한다.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이상기후 문제점에 대해서 인지한 후 개인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활용사례를 조사해 보았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사회의 에너지 시스템이 재생에너지로 운영 가능하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에 얼마나 많은 도시들이 재생에너지로 운영이 되는지 호기심이 생겼고, 놀랍게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100% 혹은 도달이라는 목표를 106개의 도시에서 도전하고 있고 51개의 마을에서 이미 달성을 한 것으로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

예컨대 이탈리아 남부의 마을 브루치노는 태양광발전, 태양열발전, 소규모 수소 발전, 바이오에너지 기술을 차용하여 재생에너지 발전비율 100%를 달성하였다. 미국의 주, 베르몬트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9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보면서 단계적이고 계획적인 재생에너지 확산 정책이 세계적인 추세이며 중요한 방향이란 것을 확인했다.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 3020정책을 기반으로 순차적인 재생에너지 확산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화력 혹은 원자력 발전보다 에너지 생산 효율성이 떨어지기에 순수하게 이것만으로 도시의 전력소비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위 사례를 통해 친환경 도시가 실현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기술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상용화를 위한 사회 그리고 개인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시민들의 관심이 저조했다면 100% 대체 혹은 그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어려웠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100% 재생에너지 발전의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2030 관련 정책을 나와 같은 대학생들이 살펴보고 의견공유를 통해 비판 혹은 개선되었으면 하는 사항들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혹은 기고 글 등을 통해 전달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또한 많은 기관들이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통해 가정용 소형 재생에너지 발전기 설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걸음을 내딛었으면 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기후변화의 원인 및 그 결과 등을 좀 더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었으며, 심각성에 대해 깊게 고민하게 된 좋은 기회였다. 지금까지의 나의 행동 등을 되돌아보며, 나부터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절실한 것은 바로 우리의 관심이다. ‘나 혼자만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으로 실천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나 혼자만이라도, 내가 먼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실천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런 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이 모여 ‘우리가 함께 해결하자’라는 인식이 형성되고, 이런 공동의 생각을 바탕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과 효과적인 실천이 방안이 생기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 중간에 이런 말이 나온다. “기후변화 문제에 일조하기로 결심하면 누구나 희망과 절망을 끝없이 맛본다. 절망적인 순간이 거듭될지라도 우리는 점점 빠른 속도로 긍정적인 변화를 수없이 만들고 있다. 끝까지 저항해라. 그것에 인류의 미래가 있다!” 우리가 친환경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의 서로 도와주고 힘이 되어준다면 역경을 손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1. 서울환경연합(2016.10.30.), 기후변화 시민인식조사 결과 발표 <http://ecoseoul.or.kr/archives/23782>
  2. 영화 ‘불편한 진실 2’
  3. 기상청 기후정보포털, 발간물
    <http://www.climate.go.kr/home/bbs/list.php?code=93&bname=abnormal>
  4. 100% Renewable Energy Atlas, City-town-Village
    <https://www.100-percent.org/city-town-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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